<돈 :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저자와의 대화

 

 

시커뮤니케이션의 신간,  <돈 :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의 저자, 제임스리 님의 인터뷰입니다.

 

* 작가님 소개를 해주세요.
해외 113개국을 여행한 작가 겸 여행 칼럼니스트입니다. 해외에 20년 거주한 경험이 있고, '바깥세상에 대한 글로벌한 시야'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원한 학생이자 연구가입니다.

* 저자 이름이 좀 특이해 보입니다. 해외 생활의 영향인가요?
- 현재 호주시민권자입니다.  

* <돈 :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을 저술하게 되신 계기는?
- 일상생활에서 두 사람만 모이면 돈에 관한 얘기들을 하는데, 정작 돈에 대해 체계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온 '돈 관련 경제 서적'은 읽고 이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오한 내용이라, 일단 이 분야의 내용들을 제가 먼저 소화하고 제 고유의 언어로 다시 재구성해서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기에, 누구든지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저서를 보면 굉장히 해박한 상식과 거대 서사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과거의 일과 연관성이 있는지, 과거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초등학교 때 한국문학, 그 이후 세계문학, 세계사 등으로 읽는 책이 꾸준히 바뀌어 왔고, 더 나아가서 실제적으로 30년간 113개국을 틈틈이 여행을 했는데, 여행 출발 전에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사전에 공부하고 간 것이 오랫동안 축적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무적으로는 첫 직장인 현대, 해외 투자자문회사 대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문위원, 지자체 외국인투자유치 전문위원으로서 일을 하면서 실물 경제 흐름에 대해 수 십년간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게 된 것이 이 책을 쓸 수 있는 영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도움이 될까요?
- 세계 역사,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뿐 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되돌이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이 책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로마가 망한 이유는 부동산 투기 때문, 모란 투기, 튤립 투기 등 광풍이 갑자기 빠르게 진정될 때 수많은 파산자가 나오는 모습 등) 이 책을 보며 특히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보아야 하는지 언급해 주실 수 있나요?
-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역사의 고비마다 인간들의 광기 어린 투기가 있었고, 그 후유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서도 지금까지 그 잘못을 반복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경고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 이 책엔 동서양, 과거 현재까지 돈에 관련된 역사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혹시 중요한데 빠진, 추가로 더 넣고 싶은 일화나 내용이 있었나요?
- 사실 돈과 관련해서 그 대체 역할을 하고 있는 신용카드, 암호화폐 등도 다뤘어야 했나하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그 부분은 시간이 좀 더 쌓여 역사가 되기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 경제 역사서의 저자로서,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는 경제 상식이 있다면 어떤 분야일까요?
- "돈의 역사는 결국 돈의 가치하락에 대한 기술이다."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