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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한 권 쓰기

[내책쓰기] 책을 쓰다가 포기하고 싶을 때

책을 쓰고 싶은 분들이 요즘 부쩍 많아졌다.

그런데, 실제로 쓰는 분들은 많지가 않다.

출판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다.

'가끔'이라고 하기엔 그 수가 꽤 많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바쁜 일정, 책 쓰는 과정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장벽들에

'이거 안 쓰면 뭐 어때' 정도로 마무리 해 버리시는 듯하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딱 그 순간을 넘기면 성장한다"라는 것이다.

(물론.. .집필하면서 이런 순간이 몇 번 더 올 수 있다.... 그 때도 그 순간을 넘기면 된다. ^_^)

 

최근 출판 강연들이 마치 강연만 들으면 베스트셀러를 쓸 수 있을 듯 말하지만

그 강연의 결과물들은 안타깝게도 대개 ‘비슷비슷한 기획과 원고들’이다.

출판사에서 거절 당하기 십상이다.

자비 출판을 하거나, 아무 출판사에다 맡겨서 겨우 책이 나와도

그닥 빛을 보지 못하는 예도 상당히 많다.


기획하고 목차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 이틀 생각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책을 쓰는 일이 힘든 이유는, 아주 당연하다.  그 길을 가보지 않아서이다.

한번 지난 길은, 지리를 알기 때문에 다시 가기 쉽다.

기획과 목차에서 많이들 무너지시는데 (그 다음엔 집필 첫부분에서 무너지시곤 한다. ^^;)

한 번 연습하고 성공하면

다음 번 책 기획할 때는 훨씬 더 쉽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

그 어려운 순간은 저자로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다른 말로, 작가의 뇌로 바뀌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솔직히 말해서

좋은 작가가 되기 어렵다.

작가란 직함을 달고 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어쨌든, 연구하고 생각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부디,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힘내 보시길